우크라 동맹국들 "미-러 우크라 평화계획, 추가 작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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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맹국들 "미-러 우크라 평화계획, 추가 작업 필요해"

모두서치 2025-11-23 00:1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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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은 미국-러시아 평화계획에 대해 "추가 작업"을 요구하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그 내용에 관한 발언권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정상들은 22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초안에는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정상들은 "그러나 초안은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EU 관련 요소와 나토 관련 요소 이행에는 각각 EU 및 나토 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아공 흑인 정부의 백인 소수 민족 박해 의혹을 이유로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오는 27일까지 평화계획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이 계획을 수용하라는 압력으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에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양도하고, 공식적으로 러시아 영토로 간주하는 비무장 지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군대 규모는 현재 90만 명 이상에서 60만 명으로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러시아가 그간 요구해 온 사항으로, 우크라이나에 지나치게 양보를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은 유럽의 관리들이 "러시아에 항복한 것"이라고 평화안을 비판한 데 대해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실현 가능한 여지가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비서는 22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이 평화계획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안보 보좌관들도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열어 평화계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의 외교관들은 러시아의 의견을 반영하고 나토 동맹국과 협의 없이 마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계획은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시험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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