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속 컵 3일간 참은 남성…부끄러워 숨기다 장 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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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속 컵 3일간 참은 남성…부끄러워 숨기다 장 괴사

모두서치 2025-11-23 00:1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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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 타이중시의 한 기혼 남성이 뱃속에 든 컵 때문에 3일 동안 복통에 시달리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중년 남성 A씨는 지름 6㎝, 높이 8㎝가량의 세라믹 컵을 항문에 삽입했다가 컵이 빠지지 않아 3일간 곤욕을 치렀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컵은 A씨의 대장에 완전히 끼어 있었으며 장 일부는 괴사 상태였다. 그는 엄청난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호소했고 즉시 수술실로 이송됐다.

수술을 맡은 우쿤다 박사는 긴 도구를 사용해 컵을 빼내려고 했지만 컵이 미끄러워 여러 번 실패했다. 결국 우쿤다 박사는 A씨를 전신 마취하고 장을 절개한 뒤 컵을 제거했다.

A씨는 항문에 컵이 삽입된 사실을 말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3일 동안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컵을 어떻게 (항문에) 넣었냐"는 우쿤다 박사의 질문에, A씨는 "컵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 박사는 "대게 호기심이나 (성적) 자극을 얻기 위해 항문에 이물질을 삽입하 한다"며 "이로 인해 항문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장 파열 또는 괴사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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