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수도권 시장이 규제로 인해 위축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위례신도시는 기대감이 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례신도시에는 '포스코 글로벌센터'와 '복정역 스마트시티(가칭)'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었으며, 17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위례신사선 경전철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위례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출발점으로 8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잇는 노면전차 노선으로 총 5.4km 구간에 12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중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호재로 꼽히는 사업은 역시 위례신사선이다. 위례중앙광장역(가칭)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 직장인 수요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례신사선은 2008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 문제로 중단됐고, 이후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올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으며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내년 발주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개발 호재에 부동산 시장 역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창곡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위례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위례센트럴자이의 경우 현재 시세가 3.3㎡당 7천만 원 안팎인데 위례신사선이 예타를 통과하면 8천만~9천만 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1㎡의 경우 2023년 당시만 하더라도 5억 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10월에는 14억원에 손바뀜되면서 엄청난 시세 상승을 보여줬다.
규제지역 지정됐으나 호가는 오히려 올라
전용 84㎡의 경우에도 2023년 12억7000만원에 거래된 매물이 지난달 19억5천만 원에 매매되며 상승세를 그렸다. 심지어 22억 원에 매물을 냈던 집주인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거란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창곡동과 장지동 일대 주요 단지 역시 매수 대기자는 많으나 매물은 부족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의 위례래미안이편한세상, 위례역푸르지오, 송파꿈에그린위례 등 단지에서도 잇따라 신고가가 나오며 위례신도시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18억4천만 원에 거래된 지 12일 만에 19억5천만 원으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59㎡, 74㎡ 역시 지난달 각각 16억1천만 원, 18억4천만 원에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오히려 매물이 잠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세입자 퇴거가 가능한 매물이나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은 호가에 맞춰 빠르게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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