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서 발견된 1939년 ‘슈퍼맨’ 초판본…134억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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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서 발견된 1939년 ‘슈퍼맨’ 초판본…134억 낙찰

센머니 2025-11-22 20: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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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리티지 옥션
사진: 헤리티지 옥션

[센머니=권혜은 기자] '슈퍼맨' 코믹스 초판본이 최근 경매에서 역대 만화책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1939년 출간된 '슈퍼맨 #1'이 경매에서 912만달러(약 134억원)에 낙찰됐다.

슈퍼맨은 1938년 만화가 제리 시걸, 조 슈스터의 합작으로 탄생했으며, 만화잡지 '액션 코믹스'에 수록되어 처음 출판됐다.

이번에 낙찰된 초판본은 슈퍼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단행본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당시 액션 출판사 '내셔널얼라이드 출판'이 '디텍티브 코믹스'(현 DC)에 합병된 뒤 슈퍼맨을 제목으로 초판 50만부를 찍었는데, 그중 1권이다.

출판 당시의 정가는 10센트,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2달러, 한화 약 3000원 정도다.

책을 경매에 넘긴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50~60대의 3형제로, 이들은 모친이 살던 집 다락방의 상자 안에서 이 만화책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생전 '값비싼 1930년대 만화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가 돌아가신 후에야 유품을 정리하다 만화책을 찾았다고 한다.

다락방에서는 슈퍼맨 #1과 '액션 코믹스' 초기작 5권도 발견됐다.

NYT에 따르면 수집품의 진위 여부와 등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부터 9.0 등급으로 감정을 받을 정도로 보관 상태가 매우 좋았다.

당시 출판사는 슈퍼맨의 단행본 뒤표지를 오려 포스터처럼 벽에 붙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이런 디자인이 어린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에 표지가 온전한 책이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들은 "이 작품은 단순한 수집품이 아니었다"며 "만화책은 비좁은 아파트에서 사치품도 거의 없이 자란 우리에게 소중한 안식처가 돼줬다. 우리에겐 서로가 있었고, 만화책에 대한 애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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