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요하네스버그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오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 2025년 G20 정상회의의 첫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재원 △채무 부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으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관련 재정정책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여러 선도적 노력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에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회복력 있는 세계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정한 에너지 전환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 강화 △재난 위험 대응의 복원력 중심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개도국들의 재난 대응 복원력 및 글로벌 식량 체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여러 지원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세션 참석 후, 프랑스 및 독일과의 양자 회담,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정상 회동도 예정돼 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0일 이집트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내년 G7 의장국을 수임하는 프랑스와 국제 정세 및 다양한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유럽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와 같은 제조 강국인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대응한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는 올해 우리가 의장국인 우리 주도로 정상 회동을 개최해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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