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멜, 쫓아내라는 트럼프에 "조용히 해, 돼지야(pi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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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멜, 쫓아내라는 트럼프에 "조용히 해, 돼지야(piggy)"

모두서치 2025-11-22 08:3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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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새벽 트루스 소셜에 ABC 방송의 심야 프로그램 진행자 지미 키멜을 해고해야 한다고 글을 쓴 것에 대해 키멜이 “조용히 해 돼지야(piggy)”라고 응대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멜은 이날 라이브 심야 방송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해고하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대통령이 나를 방송에서 빼라고 요구한 게 몇 번째인지 솔직히 셀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키멜이 트럼프에 대응한 발언들이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 침대에 누워 있는데 아내가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들고 나와서 말하더라. ‘어… 트럼프가 또 당신 해고하라고 트윗했어.’ 난 그냥 ‘아’라고 했고, 그러고는 아래층에 내려가서 애들 베이글 만들었어.”“이 사람, 완전 눈송이 같은 타입이지. 다섯 주마다 한 번씩 발끈해서 나를 해고하라고 난리야. 만약 이웃한테 이런 위협을 이 정도로 받았다면, 아무 문제없이 접근금지명령을 받을 수 있을 거야. 판사도 ‘그래, 저 사람 미친 것 같은데’라고 하겠지.”

“이걸 올린 시간이 흥미로워. 새벽 12시 49분이더라, 동부 시간 기준으로 쇼가 끝난 지 11분 후야. 참 고맙지, 생방을 시청해주시네.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잘 지내세요? 유튜브 말고 TV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그리고 말이야, 바로 당신 같은 시청자 덕분에 우리가 방송을 계속하는 거야.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지.”

“또 귀엽지, 미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큰 성 스캔들 한가운데서도 우리 쇼에 대해 올릴 시간을 변기 위에서 쪼개 쓰는 게. 계속 우리 시청률이 형편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런 얘기는 그 사람 말을 믿어야 해, 왜냐하면 시청률이 얼마나 엉망일 수 있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이어 키멜은 트럼프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대통령님, 당신의 끈기는 정말 존경스러워. 오늘도 시청하고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해보자고: 당신이 나갈 때 나도 나가겠어, 어때? 우리 한 팀이 되는 거지. 부치 캐시디와 벼랑 끝의 태닝 소년처럼 함께 석양 속으로 사라지자고. 그리고 그때까지는, 당신 말 한마디를 빌리자면: 조용히 좀 해, 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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