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종전안, 평화적 해결 기반…우크라 아직도 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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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종전안, 평화적 해결 기반…우크라 아직도 꿈속"

모두서치 2025-11-22 04:0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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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안에 힘을 실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리아노보스티,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국가안보회의 회의에서 "이 계획은 최종적인 평화적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협의를 거쳐 종전안 28개항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푸틴 대통령이 종전안의 내용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종전안에 입각한 평화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규탄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의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아직도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길 수 있다는 환상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키이우가 트럼프 대통령 제안을 거부한다면, 키이우와 유럽의 선동가들은 쿠퍈스크에서 벌어진 일이 다른 전선에서도 반복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는 협상과 평화적 해결에 열려 있지만,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전황이 러시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현 상황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 양도, 병력 60만명으로 감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반영 개헌 등을 골자로 하는 '평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요 외신에서는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상 그대로 반영된 일방적 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논의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목요일(27일)이 적절한 마감일(deadline)이라고 생각한다"며 날짜를 못박았다.

키이우인디펜던트가 21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평화 협상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무기·정보 지원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한 유럽 정부 고위 관계자의 "다시 원점으로 왔다"는 평가를 인용하며 "올해 초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군사 지원을 잃게 된다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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