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음식에 표백제 '콸콸'…美 보건 검사관, 과잉 단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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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음식에 표백제 '콸콸'…美 보건 검사관, 과잉 단속 논란

모두서치 2025-11-22 01:2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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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덴버에서 보건 검사관들이 길거리의 무허가 노점 음식에 표백제를 붓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길거리 음식점에서 '보건당국 식품안전 검사관들이 음식통에 표백제를 붓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덴버 공중보건환경국(DDPHE) 소속 검사관 2명이 타코 노점 '타코 타콜로라도'의 식재료에 대형 표백제 통을 기울여 붓는 모습이 담겼다.

이 광경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선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이어졌지만, 보건당국은 "수차례 경고를 무시한 무허가 노점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앰버 캠벨 공중보건환경국 대변인은 "계속된 위반으로 인해 잠재적 위험 식품을 압수·폐기하는 단계로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었다"며 해당 노점상은 이전 점검에서도 도주해 폐기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최근에도 오염 의심 식재료를 잠금 트럭에 실어 이동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현장 방해 상황과 쓰레기통 부재 등을 고려해 재포장·재판매를 막기 위한 즉각 조치로 표백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게 직원가르시아 바리엔토스는 "검사관들이 뱃지나 신분증을 착용하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며 "이전 위반에 대한 공지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검사관들이 뱃지를 착용한 상태였다.

덴버 공중보건환경국은 "무허가 음식 판매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생계도 침해한다"며 "라이선스를 갖춘 판매업자들 역시 불공정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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