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이 지난 14일 공식 폐막했다.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줬다.
개막 첫날에는 NIPA 박윤규 원장과 K-META 김동규 회장이 개회사를, 과기정통부 설재진 디지털콘텐츠과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설 과장은 “AI와 가상융합의 결합은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의 키워드”라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국회 과방위 김현·최형두 간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글로벌 컨퍼런스 ‘The MEANS 2025’에서는 HTC VIVERSE, 일본 VirtualCast, 네이버랩스, 유니티코리아 등 국내외 빅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진화와 함께 가속화되는 가상융합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전시장에서는 칼리버스가 초실감형 플랫폼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VR 글라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햅틱 장비 등 AI 기반 혁신 제품들이 대거 공개되며 B2B·B2C 영역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보여줬다.
특화 전시존도 눈길을 끌었다. AI 스마트글래스 기업이 참여한 ‘AI by 가상융합 ZONE’,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관리 기업이 모인 ‘디지털트윈 & 산업융합 ZONE’,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가상융합 에듀테크 ZONE’은 산업과 교육, 공공 분야까지 가상융합이 스며드는 현실을 보여줬다.
부대 행사도 풍성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공개세미나, 홀로그램 기술교류회,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ETRI 유망기술 설명회 등이 이어지며 기업 간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됐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최용기 부회장은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 협력 논의가 확대됐다”며 “내년에는 가상융합산업 기본계획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더 고도화된 성과와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민간 혁신과 정부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메타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내고 있다.
조효진기자 chohj@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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