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하나은행 '주담대 셧다운'... 연말 대출 절벽 현실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B국민·하나은행 '주담대 셧다운'... 연말 대출 절벽 현실화

포인트경제 2025-11-21 18:18:14 신고

KB국민, 대면/비대면, 대환대출까지 사실상 중단
하나은행, 주담대·전세대출 신규 접수 중단

[포인트경제]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지침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오늘(21일) 연내 실행될 예정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접수를 줄줄이 중단하며 연말 '대출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빅5 은행 중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사실상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창구를 걸어 잠그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사진=뉴시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사진=뉴시스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연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소진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다.

KB국민은행은 연내 실행분 주택 구입 목적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한다. 타행 대환대출 접수도 일괄 중단한다. 비대면은 오는 22일부터, 대면 대출은 24일부터 접수를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연내 실행 예정인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휴 접수를 제한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미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접수 중단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가계대출 취급 한도 제한을 월 10억원으로 관리 중이다.

빅5 은행 중 두 곳이 주담대 신규 취급을 막으면서, 연말까지 자금 마련을 계획했던 주택 실수요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자금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긴 주택 구매자들은 규제가 덜한 제2금융권(보험사, 상호금융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어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연말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일시적 조치인 만큼, 내년 1월 1일 이후 실행되는 대출에 대해서는 접수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며 은행권의 대출 관리를 독려하고 있어, 연말까지 대출 한파는 지속될 전망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