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회적 가치에 주목한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최태원 "사회적 가치에 주목한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연합뉴스 2025-11-21 16:39:20 신고

3줄요약

최종현학술원·도쿄대, 도쿄포럼 개최…"AI 등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가능해져"

최태원 SK회장, '도쿄포럼2025' 개회사 최태원 SK회장, '도쿄포럼2025' 개회사

(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1.21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사회적 가치에 주목한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제언했다.

최 회장은 이날 도쿄 분쿄구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 개회사에서 기존 자본주의는 재무적 가치에 매몰돼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이 언급한 사회적 가치는 환경 문제, 양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의 적절한 분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사회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이유로 '측정의 어려움'을 꼽았다.

최 회장은 "이전에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데 큰 비용이 필요했고 데이터 부족 등의 한계도 있었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이라는 좋은 도구가 있어 사회적 가치를 어느 정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게 되면 자원을 다르게 배분하고 행동을 바꾸기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체계가 갖춰진 자본주의를 새로운 자본주의로 규정하고,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자본주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그룹이 계열사별로 일자리 창출, 납세, 환경,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가치의 다양한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주된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개최하는 학술 행사인 도쿄포럼은 2019년 시작됐다.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 주제는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 모델 탐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SK가 전했다.

psh5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