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한일전 곽빈 멋있고 부럽더라, 나도 언젠간 꼭…" 알 깬 '베어스 1R 우완' 더 큰 꿈 품었다 [미야자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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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한일전 곽빈 멋있고 부럽더라, 나도 언젠간 꼭…" 알 깬 '베어스 1R 우완' 더 큰 꿈 품었다 [미야자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11-21 12:3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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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가 친구이자 팀 동료 곽빈의 도쿄돔 한일전 등판을 보며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다.

자신도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더 큰 꿈이 가슴 속에 생겼다. 

1999년생 우완 박신지는 2018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1라운드 출신으로 입단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박신지는 오랜 기간 만년 유망주에 머물렀다. 제구 기복이 계속 발목을 잡았던 박신지는 2025시즌 드디어 알을 깼다. 

박신지는 2025시즌 54경기(60이닝)에 등판해 2승 4패 5홀드 평균자책 2.85, 36탈삼진으로 데뷔 뒤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박신지는 1군에서 꽤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새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종료를 앞두고 만난 박신지는 "올해 1군에서 많은 경기를 던졌지만, 아직 내가 해야 할 게 너무 많다고 느꼈다. 마무리 캠프에 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김원형 감독님께서 스트라이크 존 공략하는 걸 정말 중요하게 보시더라. 원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더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캠프에서 제일 집중했던 건 속구 제구였다.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어느 정도 손에 잡힌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2025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신지는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았다. 어느 정도 운도 따랐던 느낌이다. 다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1년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좋은 투수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열렸던 도쿄돔 한일 평가전도 박신지에게 큰 자극이 됐다. 박신지 입단 동기 곽빈은 한일전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는 "(곽)빈이가 도쿄돔 한일전 선발로 나서는 걸 보면서 멋있었고 정말 부럽기도 했다. 나도 언젠가는 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저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일본 투수들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박신지는 "일본 투수들의 구속, 변화구, 제구 다 좋았다. 하나씩 큰 장점을 다 갖췄더라. 게다가 메이저리그에 있는 더 좋은 선수들도 일본엔 많지 않나. 우리 선수들도 빨리 따라가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고갤 끄덕였다.

옵트아웃 발동으로 팀을 떠난 홍건희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복귀하는 이용찬과의 재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신지는 "(홍)건희 형은 진짜 의지가 많이 되는 형이었다. 특히 내가 1군에서 좋은 기회를 받았을 때 형한테 많이 물어보고 조언도 들었다. 떠나게 돼서 많이 아쉽다"며 "돌아오신 이용찬 선배님은 내가 신인 당시 말을 붙이기 어려운 대선배님이셨다. 이번엔 다시 만나서 여쭤볼 게 많을 듯싶다"라고 말했다.

2026시즌 목표에 대해 박신지는 "지치지 않는 몸을 먼저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시즌 끝까지 구위를 유지해야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는 팀이 9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내년엔 분명히 더 많은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 팬들께서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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