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지 오디세이> 공연 모습 /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제공 |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인 연극·뮤지컬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7개월간 진행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 위에 선보이며 K-뮤지컬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 작품(13편)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개발 단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 당일에도 매표소 앞에 긴 줄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은 “가장 먼저 만나는 창작 공연”, “창작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싶은 무대”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는 창작 초기 단계부터 작품을 미리 경험하고 완성 과정을 함께하는 이른바 ‘개발공연 관객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최근 공연 시장의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창작 과정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지켜보는 이러한 새로운 관극 방식은 K-뮤지컬이 탄탄한 관객 기반을 확보하고, 창작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지난닳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케이팝·아이돌, 가족·다양성, 판타지, 실존 인물, 좀비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올랐다.
리딩 중심의 형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구성력과 몰입도, 서사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관객과 업계 전문가들은 “완성도 높은 쇼케이스”, “본 공연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업에는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14명의 작가, 작곡가, 연출가, 프로듀서 등 업계 최정상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작품의 방향성과 완성도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전문가 심사로 참여한 김용제 대표(전 한국뮤지컬협회장)는 이번 사업에 대해 “콘텐츠 창작 분야에서 실무 중심 멘토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거의 유일한 공공 지원 사업”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균형 있게 검증하며 공연예술 발전의 중요한 과정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쇼케이스를 통해 발굴된 작품과 창작자들을 기반으로 공연 제작사 및 콘텐츠 기업과의 제작·유통 연계, 창작자의 산업 진출 지원 등 후속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Copyright ⓒ 디컬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