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11월 21일 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된 ‘키스는 괜히 해서!’ 4회는 수도권 6.5%, 전국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상승했으며, 2049 시청률 또한 순간 최고 2.29%로 목요일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시청층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 분)을 둘러싼 공지혁(장기용 분)의 오해와 로맨스가 심화됐다. 공지혁은 고다림의 위장 남편 김선우(김무준 분)를 만난 이후에도 고다림을 향한 마음을 이어갔으며, 위기에 처한 고다림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지혁은 고다림이 수영장에 빠지자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출했으며, 이후에도 그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업무 피드백을 제공하고 위험 상황에서 보호하는 등 츤데레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병원에서 고다림 모녀와 마주친 공지혁은 고다림이 회사에 필사적으로 남으려 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그를 마더TF팀 팀원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공지혁과 고다림은 마더TF팀의 새로운 업무인 라이브 커머스 준비 이벤트에서 의도치 않게 다시 키스를 하게 되며 관계의 진전을 보였다. 공지혁은 고다림을 질책하는 타 팀 상사에게 맞서며 그를 보호했고, 이는 숨길 수 없는 그의 다정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퇴근길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된 고다림을 공지혁이 블랙카드를 흔들며 구해내는 장면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키스는 괜히 해서!’의 이번 시청률 상승은 ‘혐관’(혐오 관계)에서 로맨스로 발전하는 서사와 ‘츤데레’ 남주인공 설정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전통적인 흥행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은 주요 소비층인 젊은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경향을 반영하며, 프로그램의 높은 화제성과 광고 가치를 시사한다. 지상파 드라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제작진은 공지혁과 고다림의 예측 불가능한 관계 변화와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드라마의 성공은 시청자들의 취향 변화와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향후 K-드라마 시장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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