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호가라면, 그리고 한국 사람이라면 가슴 설레이기 충분한 차가 등장했다. 마그마 GT다. 물론, 양산차는 아니고 컨셉트카다. GV60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 말미에 깜짝 최초 공개된 마그마 GT 컨셉트카는 엔진이 차량 중앙에 탑재되어 있는 '미드십' 레이아웃으로 그동안 국산차에서 보지 못했던 미드십 2도어 스포츠카의 형태다. 현장에서 짧게 운행했을 때 들린 소리로는 V8 엔진을 심장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 길게 뻗은 루프 라인, 넓은 리어 펜더 등은 GT 레이스카의 전형적인 요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결과물이며,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 공력 설계는 제네시스의 퍼포먼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향후 제네시스가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GV60 마그마’가 마그마 라인업의 방향성을 실체화한 첫 양산 차량이라면,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의 방향성을 가장 이상적으로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정제된 감성과 모터스포츠 정신이 하나의 철학으로 집약돼 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마그마 GT 컨셉트카는 ‘노력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퍼포먼스(Effortless Performance)’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과시나 공격성보다 자신감과 우아함에서 비롯된 새로운 퍼포먼스 미학을 강조해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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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능성이나 가격, 구체적인 제원 등은 공개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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