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리뷰]엔비디아, 성장 기대감에 월가 목표가 줄상향…시티, 270달러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에 대한 단기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분석과 함께 JP모간이 20일(현지시간)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AI 지출 확대에 대한 장기적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는 향후 증가하는 AI 투자에서 상당 부분을 확보할 위치에 있다”며 이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215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날 시티그룹은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 추정치를 65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평균 가이던스 63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TSMC(TSM) CoWoS 웨이퍼 생산 능력이 내년 120만 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로 인해 2025~2026년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5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는데다, 최근 앤스로픽(Anthropic)과 중동 지역 파트너십도 엔비디아의 추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20달러에서 270달러로 크게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