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차려입는 일에 자연스레 흥미가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블랙, 그레이, 베이지 등 무채색만이 끊임없이 오가는 겨울이니까요. 이럴 땐 체크 아우터가 제격입니다. 과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게 룩에 가장 확실한 포인트를 더하는 가장 손쉬운 공식이기 때문이죠.
무거운 체크를 단번에 밝히는 법
」
@eviwave
무게감은 체크 패턴의 무시 못 할 진입 장벽입니다. 이럴 땐 롱 체크 코트에 화이트 크롭트 티셔츠, 크림 데님처럼 화사한 톤을 더해 보세요. 묵직하던 체크가 순식간에 라이트 모드로 전환될 테니까요. 패턴은 잔잔하지만 컬러 조합이 단정한 덕분에, 전체적인 실루엣이 훨씬 정돈돼 보이죠. 와이드 핏 데님이 코트의 긴 기장을 안정적으로 받쳐줘 균형감까지 제대로 잡았군요. 올겨울 체크가 갑자기 유난히 산뜻해 보인다면? 이유는 바로 이 톤온톤 화이트 매칭 때문일 겁니다.
체크도 모던하게
」
@charlinesas
사실 체크 패턴 자체가 자칫 올드한 무드로 흘러가기 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랙 니트와 와이드 베이지 팬츠라는 가장 클래식한 조합만 활용해도, 분위기가 단숨에 모던하게 정리되죠.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큼직한 칼라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글라스와 백이 개성 있는 리듬을 더하면서 전체적인 룩이 훨씬 경쾌해집니다. 체크와 베이지는 그야말로 실패 확률 제로에 수렴하는 겨울철 대표 안심 조합이기도 하고요.
체크는 의외로 귀엽다
」
@mialuckie
액세서리의 힘은 실로 위대합니다. 체크 아우터에 그래픽 니트, 티셔츠, 컬러 베이스볼 캡만 더하면 순식간에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캐주얼한 룩이 완성되니까요. 청량한 데님과 화이트 스니커즈는 체크의 복잡한 무드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죠. 주말 산책에 나설 때도, 친구와의 허물없는 만남에도 전혀 무리 없는 스타일링입니다.
드라마틱한 무드도 맡겨만 주세요
」
@_olhirst_
겨울철 아우터는 무엇보다도 힘 있는 실루엣이 포인트죠. 판초나 케이프처럼 실루엣만으로도 존재감이 강한 아이템에 체크를 더하면 아우터 특유의 드라마틱한 분위기는 더욱 살아납니다. 여기에 비비드 컬러 톱이나 스웨터를 레이어링 하면 예상 밖의 생동감이 더해져 룩 전체가 한층 더 세련돼 보이죠. 체크의 클래식함 속에 숨은 반전 매력은 바로 컬러 플레이에서 비롯됩니다.
두 얼굴의 스타일링
」
IMAXtree
IMAXtree
체크 아우터 하나만으로 얼마나 다양한 무드를 오갈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면 분명 놀랄 거예요.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단정한 프레피 무드, 마이크로 쇼츠와 매치하면 한층 대담하고 쿨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롱 코트 특유의 길게 떨어지는 라인이 다리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강조해주는 덕분에, 스타일링 난이도가 확 낮아지죠. 과감한 컬러 매치마저 체크가 다 받아주기에 올겨울 만능 치트키로 손색없답니다.
크롭 기장도 문제없어요
」
@nicolerusssell
@_aurep
보머나 크롭 재킷에 체크 패턴을 더하면 활용도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퍼를 끝까지 올려 단독으로 입어도, 후디나 니트와 레이어드해도 스타일은 흔들리지 않죠. 다만 칙칙한 아빠 재킷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와이드 데님으로 루스한 텐션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 한 끗이 룩의 감도를 확 끌어올려줄테니까요.
관련기사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