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고병욱(서울시장애인체육회)이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병욱은 20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의 일본사이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 25㎞ 도로 독주 경기에서 42분34초79의 기록으로 드미트리 안드로비치 로자노프(개인 중립 선수·40분5초12)와 안드레 소아레스(포르투갈·42분34초32)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목에 걸었다.
지난 18일 열린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로자노프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던 고병욱은 데플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빙상선수 출신의 고병욱은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에 첫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고 이번이 12년 만에 다시 나선 데플림픽 무대다.
고병욱은 "값진 동메달을 따 기분 좋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잘 지도해 주신 이영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날을 위해 땀 흘렸기에 다시 한 번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김영한 트레이너께서 열심히 마사지해 주셔서 완주라도 해보자 했는데 이렇게 동메달을 따게 됐다"는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편 데플림픽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이번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덕희(세종시청)가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딛고 8강에 올랐다.
이덕희는 이날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야로슬라프 스메덱(체코)과 대회 16강전에서 2-0(6-3 6-2)으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스메덱은 데플림픽 남자 단식 2연패를 차지한 강자로, 이덕희가 전날 독감 증세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힘든 싸움이 될 걸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이덕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덕희는 경기를 마친 뒤 "상대방도 잘 쳤고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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