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천재' 이승수(대전동산중)와 여자 기대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정상 도전 꿈을 안고 장도에 올랐다.
한국 탁구 청소년 대표팀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열리는 루마니아로 떠났다.
탁구 유망주들의 잔치인 세계청소년선수권은 23일부터 30일까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리며, 19세 이하(U-19)와 15세 이하(U-15)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과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다툰다.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때 U-19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U-19 혼합복식, U-15 혼합복식, U-15 여자복식, U-19 남자복식 각 은메달, U-19 여자복식, U-15 남자복식, U-15 남자 단식 각 동메달 등 총 8개의 메달을 땄다.
당시 대회 때 유예린은 최나현(호수돈여고) 등과 함께 U-19 여자단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이승수는 U-15 부문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이승수-최서연)과 남자복식 동메달(이승수-마영민), 남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을 각종 유스 대회에 꾸준히 출전시켜 랭킹을 관리해왔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유스챔피언십에선 여자 U-15 단체전과 U-19 혼합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총 16명의 남녀 선수로 구성된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공항 출국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한 이태성 탁구협회장은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직접 보고 얼굴을 익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면서 "미래의 주역들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chil881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