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양일간 약 8만 명의 피어나(FEARNOT, 팬덤명)와의 첫 도쿄돔 케미를 완성하며, 글로벌 K팝 걸그룹으로서의 자신감을 재충전했다.
20일 쏘스뮤직 측은 르세라핌이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EASY CRAZY HOT’ 앙코르(ENCORE IN TOKYO DOME)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18개 도시 27회 규모로 개최한 첫 월드투어의 앙코르 무대이자, 르세라핌의 첫 도쿄돔 단독공연으로 현지 팬들은 물론 주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얻었다.
공연 간 르세라핌은 20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과 함께 자신들만의 폭넓은 퍼포먼스 감정선을 그렸다. 불꽃을 형상화한 삼각형의 LED 게이트를 통해 나온 이들은 미니 5집의 수록곡 ‘Ash’을 시작으로 ‘HOT’, ‘Come Over’, ‘Swan Song’,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등 다양한 무대호흡들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신곡 ‘SPAGHETTI (Member ver.)’ 무대는 도쿄돔 천장을 덮은 번개 모양의 조명과 면 레이저가 주는 시각적 쾌감과 함께 5멤버의 칼군무 댄스 브레이크로 객석을 달궜다. 이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CRAZY’, ‘1-800-hot-n-fun’ 등으로 이어진 릴레이 무대와 함께 공연의 백미를 이뤘다.
또한 ‘FEARLESS’,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등 몰아치는 히트곡 퍼포먼스 퍼레이드와 함께, 후반부에는 산리오 캐릭터 마이 멜로디, 쿠로미와 함께 꾸민 ‘Kawaii (Prod. Gen Hoshino)’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르세라핌은 공연 말미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저희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피어나(FEARNOT.팬덤명)와 함께라면 더 멋진 꿈들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겼다. 여러분 덕분에 꿈을 크게 가져도 된다고 믿게 됐다. 앞으로도 가장 멋진 꿈을 이뤄서 여러분을 가장 좋은 곳으로 데려가고 싶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팬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다짐을 남겼고 “여기까지 같은 꿈을 꾸며 달려온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말로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8일 일본 연말 최대 실내 음악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에 출연해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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