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글로벌 대표작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엔진 간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 선택권을 확장하는 유연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행보이다. 에픽게임즈 창립자 겸 CEO 팀 스위니는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연설에서 ‘양사가 공유하는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실천하는 단계’라며 ‘개발자가 엔진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배포할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에픽게임즈 코리아
이번 협력으로 유니티 개발자는 내년부터 포트나이트에 직접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저 5억 명 이상을 보유한 포트나이트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포트나이트는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과 UEFN 기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왔으며, 이번 협력은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또한, 유니티는 자사의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리얼 엔진 개발자는 PC·모바일·웹 전반에서 디지털 카탈로그 관리, 결제 서비스 연동, 웹 상점 운영, 가격 및 프로모션 설정 등 커머스 기능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내년 초부터는 이러한 기능을 언리얼 엔진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작업도 예정돼 있다.
▲사진 출처=에픽게임즈 코리아
팀 스위니 CEO는 모바일·PC·콘솔·창작자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유니티와의 협력이 개발자가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와 유니티의 파트너십 후속 계획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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