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UAE의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 이사회 의장 간 양자 회의의 후속 조치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와 과학 데이터, 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과 디지털 전환,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양국은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혁신 기술 및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여 첨단 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UAE EDE 총괄책임자를 만나 AI와 첨단 바이오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첨단바이오 연구 기술 분야의 전망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찾아 의료제품과 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 및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식의약 수출 이슈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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