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승객들이 올린 현장 사진과 상황 설명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긴박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배에서 쾅 소리가 나더니 배가 기울었다"며 "죽을 것 같은 공포심에 급히 구명조끼를 다 챙기고 맨 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이, 노약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동한다는 안내가 나왔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부디 인명피해가 없길 기도한다", "모두 안전히 구조되길 바란다", "빠른 구조 부탁드린다" 등 탑승자들의 무사 귀환을 빌고 있다.
좌초된 여객선은 선체 앞머리에서 파공이 발견됐지만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해경은 "해상에 좌초된 여객선 승객을 모두 함정으로 구조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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