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오른다고?" 코스피, '조정' 국면에도 증권사 전망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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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오른다고?" 코스피, '조정' 국면에도 증권사 전망은 '맑음'

나남뉴스 2025-11-19 19:56:16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코스피가 최근 흔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조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매수 기회”라는 진단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기업이 많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3929.51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3900선이 무너지며 3850대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이 장중 약 1조원가량을 사들이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하며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의 단기 조정과 달리 기업 실적을 반영한 증권사 의견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발표된 리포트 가운데 투자의견을 높인 사례는 56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매수세 유입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같은 기간 의견을 낮춘 보고서는 52건으로, 상향 리포트가 더 많은 것은 2분기 실적 시즌 이후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당시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한 투자의견 하향이 쏟아졌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종목도 적지 않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를 제시한 상장사 268곳 중 절반 이상인 138곳이 영업이익으로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대다수 기업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냈고, 일부 기업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작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에는 실적 우려로 매도 의견을 받았던 종목들이 이번에는 실적 호조를 근거로 다시 매수 추천을 얻는 분위기다. 한세실업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관세 부담을 우려하며 2분기 직후 세 곳의 증권사가 의견을 낮췄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자 같은 증권사들이 일제히 매수 의견으로 되돌렸다.

NH투자증권 역시 유상증자 발표로 평가가 흔들렸지만 실제 순이익이 약 20% 개선되면서, 오히려 역대급 실적을 근거로 투자의견이 재차 상향됐다. 내수 경기 회복세 또한 시장의 시각을 바꿔 놓은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이 효과를 내면서 상반기 부진했던 내수 관련 종목들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코스피가 4000선을 최초로 돌파한 후 ‘리레이팅’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 투자 의견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내년 코스피 전망도 상향 흐름을 타고 있다. KB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5000으로, 한국투자증권은 4600으로 제시했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7000선 이상을 거론하는 전망까지 나왔다. 유안타증권 역시 내년 지수 밴드를 기존 대비 폭넓게 상향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여름철 2분기 실적 발표 시기에는 코스피가 갓 3000을 넘어선 단계였다면, 지금은 시장 멀티플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졌다”며 “상반기에 특히 압박을 받았던 내수주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 의견 전환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정 국면에서도 ‘업사이드’(상승 여력)를 바라보는 이유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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