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 아내이자 의사인 한수민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새로운 병원을 개원하며 의료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풍선 이쁘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병원 개원을 알렸습니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브라운 톤의 세련된 외관과 '닥터 한수민 의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온라인에서도 '한수민 가정의학과', '압수정 한수민 병원' 등의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문을 연 이 의원은 가정의학과를 표방하며 기능의학과 비만클리닉 진료를 주축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압구정동이라는 입지 선택은 한수민의 비즈니스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강남권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번 개원은 그동안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그가 진료 영역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됩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압구정동은 고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기능의학과 비만클리닉은 최근 웰빙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압구정 한수민 병원 개원은 의료 진료뿐 아니라 장기적인 부동산 운용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수민 병원 개원 소식은 그가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 쌓아온 명성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는 일명 '스타벅스 재테크'로 불리는 독특한 부동산 투자 전략으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 방식은 구축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또는 신축을 진행하고 스타벅스를 유치하여 건물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하는 것으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한수민은 2011년 10월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4층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해 스타벅스를 입점시킨 후 2014년 46억 6000만 원에 매각하여 17억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2014년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부지를 89억 원에 취득해 5층 규모로 신축한 뒤 스타벅스와 병원을 입점시켰으며, 2019년 173억 5000만 원에 매각하면서 약 63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박명수 아내 한수민의 부동산 투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1년 7월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을 137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이라는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이 건물은 2023년 10월 준공을 마쳤으며 현재 디저트 카페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수민의 투자 방식에 대해 "단순히 건물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테넌트 유치와 입지 분석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합니다.
올해 나이 48세(1978년생)인 한수민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해왔습니다. 2008년 8살 연상의 개그맨 박명수(나이 56세, 1970년생)와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 민서를 두고 있습니다. 딸 민서 양은 무용 특기생으로 명문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2024년 선화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에 입학했으며, 올해 초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수민은 의사로서의 커리어와 부동산 투자, 그리고 자녀 교육까지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워킹맘'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구정동 개원으로 한수민은 의료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부동산 투자로 축적한 자산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가 앞으로도 의료와 부동산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편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한도전'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현재도 tvN STORY '각집부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SBS '싱글와이프',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부는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예계 대표 파워 커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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