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조용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민니가 올린 사진이 팬들의 피드를 순식간에 물들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유로운 오후 공기 속, 로컬 주거지의 차분한 베이지톤 건물들 사이에서 그녀의 감성 가득 스트릿 레이어드룩이 더욱 돋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애칭 ‘Minnie Mouse’로 불리며 친근함을 더해온 민니의 특유의 밝은 제스처와 위트 있는 표정이 감성적인 도시에 활기를 더한다. 최근 솔로 EP ‘Her’로 활동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그녀의 새롭고 자유로운 매력 또한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민니의 이번 스타일링의 중심에는 루즈한 레이어드 상의 조합이 있다. 화이트 롱슬리브 위에 블랙 폴로티를 여유롭게 걸쳐 스트릿 특유의 편안한 비율을 살려냈다. 두 아이템의 선명한 컬러 대비가 룩 전체에 깔끔한 포인트를 더하며, 손등을 덮는 롱슬리브 특유의 감성이 사진 속 분위기와 어우러져 부드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상의 실루엣은 민니의 슬림한 상체 라인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하의는 베이지 벌룬핏 하프팬츠로 편안함과 스트릿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와이드한 기장은 민니의 비율을 망치지 않고 오히려 종아리를 더 가늘고 길어 보이게 만든다. 또 하나의 스타일 포인트는 오렌지·네이비 톤의 청키 스니커즈다. 볼드한 플랫폼과 다채로운 색감이 밋밋할 수 있는 베이직 룩에 확실한 리듬감을 부여하며 화이트 삭스와의 조합은 Y2K 무드를 은은하게 더한다.
소품 역시 민니의 개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스트라이프 니트 버킷햇은 부드러운 크로셰 텍스처 덕에 빈티지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블랙·그린 컬러 조합으로 스타일에 안정감을 준다. 셀카 컷에서는 그녀의 아이코닉한 풀뱅 헤어와 글로시한 메이크업이 함께 더해져 러블리한 인상을 완성한다. 핸드카메라를 들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한 컷은 민니 특유의 ‘Meme Queen’ 매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코디 팁으로는 첫째, 박시한 상의 레이어드를 활용할 때는 이너의 소매 기장을 넉넉히 두어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와이드 팬츠와 볼드 스니커즈 조합은 상체에 포인트가 담긴 날 특히 안정적인 실루엣을 잡아주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셋째, 크로셰나 스트라이프 버킷햇처럼 텍스처가 살아있는 아이템은 맨투맨·폴로 셔츠 같은 기본 상의와 믹스해도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는 확실한 키아이템이 될 수 있다.
마무리하자면, 민니의 이번 룩은 단순한 스트릿 캐주얼을 넘어 자유로움, 실용성, 빈티지 감성이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이다. 최근 솔로 EP ‘Her’ 활동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프라다·미우미우 앰버서더로서 패션적 존재감까지 강화하는 민니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도쿄 골목에서 포착된 이 여유로운 데일리룩은 그녀가 지닌 자연스러운 스타성과 꾸미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순간이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