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송범근의 K리그1 베스트 11 수상이 탄력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볼리비아, 가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올해 마지막 A매치 주간을 기분좋게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를 상대할 수문장으로 송범근을 낙점했다. A매치 출전이 2경기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송범근은 지난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홍콩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송범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나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등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특히, 전반 30분 가나의 카말딘 슐레마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는 등 눈도장을 찍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송범근은 굉장히 좋았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꾸준하게 잘해왔던 모습이 대표팀에서도 나타났다. 좋은 선방을 펼쳤다”며 경기력을 극찬했다.
송범근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대표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아직 한 발이 남았다.
송범근의 시선은 이번 시즌 K리그1 베스트 11으로 향한다.
송범근은 전북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베스트 11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 적수가 없는 만큼 유력하다는 평가다.
송범근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전북이 우승을 차지할 때도 베스트 11의 영광은 주어지지 않았다. '포지션이 바꿔야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현우의 그림자에 가려 인연이 없었다.
전북이 이번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조기 우승을 차지했고 무실점 행진에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평가와 함께 송범근의 베스트 11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송범근은 지난 5일 우승 미디어 데이를 통해 "당연히 욕심이 난다. 기대도 된다. 가장 좋은 건 팀이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우승했으니 개인상도 가져오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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