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상륙한 샤넬의 새로운 크루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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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상륙한 샤넬의 새로운 크루즈 컬렉션

바자 2025-11-19 13:27:28 신고


BOARD A CRUISE


지난 11월 4일, 싱가포르의 전설적인 호텔 래플스(Raffles)에 상륙한 샤넬의 2025/26 크루즈 컬렉션. 그 낭만의 밤으로.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 메인 빌딩에서 열린 샤넬의 2025/26 크루즈 쇼.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 메인 빌딩에서 열린 샤넬의 2025/26 크루즈 쇼.

2025년 봄, 이탈리아 코모 호수 기슭에 자리한 빌라 데스테(Villa d’Este)에서 처음 공개된 샤넬의 새로운 크루즈 컬렉션이 이번엔 싱가포르로 향했다. 샤넬의 프렌즈인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지난 쇼에 이어 다시 한 번 티저를 제작했고, 이탈리아에서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낭만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무대가 된 건 래플스 호텔. 1887년에 문을 연 이후 마이클 잭슨, 앨리자베스 2세 여왕, 찰리 채플린 등이 다녀가며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해온 곳이다. 런웨이 쇼가 열린 래플스 호텔의 메인 빌딩은 네오르네상스 건축양식의 높은 천고와 넓은 베란다, 대형 샹들리에를 특징으로 이국적인 열대식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었다. 샤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가 선보인 2025/26 크루즈 컬렉션(마티유 블라지가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기 이전이다)은 호화롭고 우아한 호텔 라이프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어둠이 내린 하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뒤로한 채 쇼가 시작되었다. 화려한 이탈리아식 리조트 라이프와 샤넬 공방의 장인정신, 여기에 하우스 특유의 우아함이 한데 어우러지며 동시대 여성들이 꿈꾸는 바캉스 룩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한 다수의 룩이 실용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일상에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였다. 쇼가 끝난 후 만난 샤넬의 앰배서더 틸다 스윈튼 역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자마들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을 정도. 크루즈 컬렉션의 상징적인 피스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스트레이트 컷의 화이트 팬츠와 피코트, 스트라이프 세트업, 실크 새틴 스카프가 그 대표적인 예. 여기에 부드러운 트위드로 만든 팬츠수트와 로브 혹은 크로셰 재킷과 스윔수트의 조합, 시머링한 골드 라메 이브닝드레스, 파스텔 컬러의 미니 태피터 드레스와 롱 글러브를 매치한 룩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름 햇살 가득한 컬러 팔레트와 플로럴 모티프는 컬렉션에 생기를 더한 일등공신. 다양한 사이즈의 다채로운 가방과 여유로움을 더하는 선글라스, 낮밤 모두를 아우르는 편안한 슈즈들도 컬렉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피날레 이후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레이(Raye)가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고, 인도네시아 뮤지션 리오 시딕(Rio Sidik), 싱가포르 아티스트 니콜레트(Nicolette)의 DJ 공연도 함께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국가이자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어울려 사는 매력적인 나라. 싱가포르에 성공적으로 상륙한 샤넬의 크루즈호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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