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가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축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8살의 나이 차를 넘어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며,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서로를 연인으로 소개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년 11월 19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윤채경(나이 30세, 1996년생)과 이용대(나이 38세, 1988년생)는 지난 1년간 꾸준히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사랑을 발전시켜 왔다고 귀띔했습니다. 특히 이용대가 과거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번 만남에서는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채경 소속사 PA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열애설과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연애 사실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사생활 보호를 강조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용대 소속팀 요넥스 배드민턴 관계자 역시 "이용대 코치 열애설과 관련해 명확한 답을 하기 어렵다. 코치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용대는 지난 2017년 배우 변수미와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약 1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 딸을 낳았으며, 이혼 후 이용대가 양육권을 가지고 싱글 대디로 딸을 키워왔습니다. 이혼 당시 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으며, 이용대 역시 "정확한 사유는 개인 가정사지만 불화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윤채경 "이용대 멋있어" 9년 전 팬심 고백했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윤채경이 과거 이용대에 대한 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지난 2016년 그룹 아이비아이로 활동할 당시 리우올림픽 응원가 메들리를 공개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배드민턴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이지만, 이용대 선수가 라켓을 들고 서브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당시의 팬심이 9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운명 같은 인연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채경은 2012년 그룹 퓨리티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경로를 거쳐 온 입지전적인 아이돌입니다. 2014년 카라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016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에이프릴에 합류해 재데뷔했습니다. 에이프릴 활동 당시 '봄의 나라 이야기', '예쁜 게 죄' 등의 곡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2년 그룹 해체 이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고려 거란 전쟁', '컨피던스맨 KR'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용대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고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복식 은메달을 동시에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합니다. 현재는 요넥스 배드민턴단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라켓 보이즈' 등에 출연했으며,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 '스파이크 워'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용대 '미우새' 소개팅 장면 재조명
윤채경 이용대 열애설에 약 4개월 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의 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용대는 배우 최진혁,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한 3:3 소개팅 자리에 참석해 의사 소개팅녀와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당시 이용대는 "제가 한 번 갔다 온 것도 알고 계시냐"며 조심스럽게 이혼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헤어짐이 있고 나서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결혼에 대한) 마음이 생기더라. 좋았던 점도, 잘못했던 부분도 있는데 '그런 걸 잘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재혼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장면이 이용대 윤채경 열애설 이후 다시 회자되며 "이미 준비된 마음 아니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방송에서는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나를 다른 사람들이 만나줄까 생각했다. 충격이 컸다"며 "배드민턴을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이 더 충격이 컸고, 더 수그러드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누군가를 못 만나겠구나, 더 조심스러워지고 그랬는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너무 나이가 들면 안 되겠고, 빨리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좋게 연애를 하다가도 사이가 진지해지면 '나는 한 번의 아픔이 있다'는 생각이 마지막에 늘 있더라. 재혼을 하고 또 실패하게 될까 봐 고민이 된다. 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부분이 계속 머릿속에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열애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대가 이혼 후 7년 만에 찾은 새로운 사랑인 만큼,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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