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환자 생존율, 다발성골수종 높아지고 구강암 낮아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 암환자 생존율, 다발성골수종 높아지고 구강암 낮아져

연합뉴스 2025-11-19 11:01:19 신고

국립암센터, 환자 254만명 분석…조기 발견 시 유방암 98.4% 완치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다발성골수종, 전립선암, 악성림프종 등에서는 높아졌지만 담낭암, 담관암, 췌장암 등에서는 큰 변화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2~2015년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위암 63.5%, 대장암 67.2%, 폐암 35.5% 등이었다. 이번 분석에는 44개 도도부현의 254만7천명의 자료가 사용됐다.

15세 미만의 경우 배세포성종양이 94.5%, 망막아세포종이 94.6%로 높았다. 그러나 중추신경계나 척수 종양은 57.1%로 낮았다.

1993~1996년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남성의 경우 다발성골수종, 전립선암, 악성림프종 등에서, 여성은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폐암, 백혈병 등에서 생존율이 15.5~34.9%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담낭, 담관, 췌장암의 경우 큰 변화가 없었다. 여성의 경우 구강암, 인두암의 생존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암연구센터가 분석한 남성 암환자의 5년 생존율 일본 암연구센터가 분석한 남성 암환자의 5년 생존율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홈페이지)

조기 발견의 중요성도 재확인됐다. 전이되기 전에 치료할 경우 위암의 5년 생존율은 92.4%, 대장암은 92.3%, 폐암은 77.8%로 나타났다. 여성 유방암은 98.4%에 달했다.

반면 암이 전이될 경우의 생존율은 위암 6.3%, 대장암 16.8%, 폐암 8.2%, 여성 유방암 38.5% 등으로 낮았다.

지역별 차이도 있었다. 위암의 경우 아이치(愛知), 오키나와(沖繩), 이바라키(茨城) 등에서 5년 생존율이 낮았고, 폐암은 아오모리(靑森), 후쿠시마(福島), 홋카이도(北海道) 등에서 낮았다.

반면 여성의 유방암이나 자궁암은 전국적으로 생존율 편차가 비교적 적었다.

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검진 참여율이 높고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로 지역 간 격차도 분명해졌다"며 "검진 및 치료 체계 등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