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경북 구미시는 낙동강을 끼고 발전한 도시로, 금오산 자락에 자리 잡아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돋보인다.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자연을 만나고, 다채로운 맛의 경험을 즐길 수 있어 가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 가을, 구미에서 자연의 풍경과 풍성한 미식을 동시에 만끽하는 여정을 떠나본다.
들성 생태공원 — 사계절의 풍경이 살아 있는 구미의 휴식처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자리한 들성 생태공원은 수변 데크와 광장, 산책로, 인공섬, 체력단련시설 등이 조성된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이다. 데크 구간은 산책을 위한 구역으로 자전거와 전동기구의 출입이 제한되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봄에는 겹벚꽃이 화사하게 피고 여름에는 연꽃이 장관을 이루어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구미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의 지산 샛강생태공원, 금오랜드, 구미백숙골목과 연계해 둘러보면 더욱 알찬 일정을 만들 수 있다.
리코리 — 금리단길에서 만나는 독특한 일본식 라멘 전문점
구미시 원평동 금오산 주변 금리단길에 위치한 리코리는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문을 연 마제소바 전문점이다. 요즘 대세인 비벼 먹는 라멘 마제소바부터 구수한 국물의 돈코츠라멘, 그리고 탄탄멘까지 다채로운 라멘 메뉴를 선보인다. 재료가 신선하며, 정성스레 삶아낸 차슈의 조화가 일품이다. 매장 내부는 멋진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청결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금리단길 — 감성과 문화가 흐르는 구미의 트렌디 골목
금리단길은 구미역과 금오천 사이 각산마을 일대에 조성된 감성 골목으로, 개성 있는 카페와 공방, 식당들이 모여 구미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들어 MZ세대의 유입이 활발해지며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으며, 구미의 대표 관광지인 금오산과 인접해 금오산 여행의 베이스캠프로도 사랑받는다. 골목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 북카페, 북바 등이 나타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며, 차 한 잔과 책을 통해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낭만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금리단길은 구미에서 꼭 들러봐야 할 감성 여행지다.
이수제철판왕돈까스 — 오랜 시간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수제 돈까스 전문점
구미시 송정동에 위치한 이수제철판왕돈까스는 2009년부터 한결같은 맛을 선보여 왔다. 24시간 숙성시킨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돈까스의 식감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 치즈롤까스, 그리고 맛있게 매운 특제 매콤소스가 곁들여진 매콤돈까스가 대표 메뉴이다. 청결하게 관리되는 고급 카놀라유로 튀겨내어 더욱 믿음이 간다. 넓은 매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며,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에 선정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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