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 FIA 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프로그램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제이미 채드윅을 공식 영입했다.
여성 드라이버 중 가장 탄탄한 경력을 갖춘 인물로 꼽히는 채드윅은 2019·2021·2022년 W 시리즈 3회 챔피언, 2020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출전, 그리고 2023~2025년 인디카 2종 서포트 시리즈인 인디 NXT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윌리엄즈 F1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포뮬러 개발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채드윅은 팀의 GMR-001 하이퍼카 개발 업무를 지원하고, 트랙 테스트와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프랑스 마뉘쿠르 서킷에서 GMR-001을 첫 테스트하며 WEC 하이퍼카 머신을 운전한 역대 두 번째 여성 드라이버가 됐다. 테스트는 이틀간 진행됐고, 슬릭과 웨트 타이어 조건 모두에서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채드윅은 “GMR-001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은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하이퍼카 리저브 드라이버 역할은 궁극적 목표인 정규 시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라며 “시스템 구성과 드라이버 보조 장치가 매우 복잡하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얻는 기술적 이해는 인디 NXT 등 기존 프로그램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첫 주행 소감에 대해서는 “직선 가속과 에너지 회수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팀이 테스트마다 발전하고 있고, 그 과정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채드윅의 2026 레이스 병행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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