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주요 경제 일정으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양국 정부·기관·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며,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산, 문화 등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고, LIG넥스원 등 방산 기업과 삼양식품 등도 자리한다.
행사에 앞선 오전에는 에너지·인프라, 원전, 문화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기관 간 양해각서(MOU) 교환식도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이 100년 동행을 향한 여정에서 경제협력의 지평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BRT 참석 이후 오후에는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해 격려할 예정이다.
UAE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0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이집트 정상회담과 오찬, 카이로대학교 연설, 재외동포 및 지상사 초청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는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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