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배우 전원주가 ‘짠순이’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은 ‘연애운, 문서운 다 들어왔다! 그런데 건강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전원주가 신점을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점집으로 이동하던 중 제작진은 전원주에게 집 정리 콘텐츠 촬영을 제안했다. 하지만 전원주는 “못 버리겠다. 버리려고 나갔다가 아까워서 다시 가지고 들어온다”며 거절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옛날에 피난 생활하면서 어렵게 살아서 못 버린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엄마가 장사를 시켰다. 다 팔지 못하면 집에 못 들어간다. 엄마가 ‘그것도 다 못 팔고 들어오냐’면서 귀싸대기를 때렸다”고 털어놨다. 또 “저녁까지 다 안 팔리면 울면서 돌아다녔다. 그러면 사람들이 사주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나 같이 고생한 사람 없다. 그때 그렇게 고생해서 내가 돈을 못 쓰는 거다. 돈이 귀한 줄 아니까”라며 ‘짠순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평소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유명한 전원주는 최근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나이가 드니 돈 앞에서 발발 떠는 것도 잠깐이다”, “요즘은 나를 위해 비싼 음식도 먹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연예계 투자 고수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도 전인 2011년부터 2만 원대에 주식을 구매해 현재까지 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만 86세다. 그는 최근 개인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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