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혼인신고 증인이 됐다.
이석로 PD는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2년 만에 혼인 신고. 딱 15분 걸린다. 새롭게 알게된 건 본적에 내 이름이 이석’노’였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이어 이석로 PD는 “‘결혼 증인’을 적는 칸에 홍진경 선배 이름을 넣었다. 주례를 서준 우리의 갓마더. 더 이쁘게 살자 우리누리”라며 뜻깊은 결정을 해준 홍진경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이후 이석로 PD는 게시글에서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부분을 삭제했다. 이는 홍진경의 입장을 고려한 이 PD의 배려로 보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석로 PD와 그의 아내가 혼인신고서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 종로구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듯 ‘나는 종로에서 혼인신고 한다’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쁜 소식이 전해지자 장영란은 “혼인신고를 이제서야 했냐. 이런, 축하한다”며 부부의 앞날을 응원했다. 결혼 증인이 된 홍진경도 “대박. 행복하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외에도 이지혜, 이진희 아나운서, 나비 등이 축하를 전했다.
앞서 홍진경은 2023년 이석로 PD의 결혼식에 참석해 “오늘 같은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한다는 게 참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고사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여기 서 있게 됐다”고 축사를 전한 바 있다.
이석로 PD는 TV조선 예능 PD 출신으로 티엔엔터테인먼트 산하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인 허니비스튜디오 소속이다. 그는 홍진경, 이지혜, 장영란, 최화정, 한가인, 백지영, 선우용여, 손태영, 김영철 등의 채널을 담당하고 있다.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홍진경은 이석로 PD와 함께하는 채널 외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지난 8월, 22년 만에 협의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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