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선보인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가격 논란 속에서 온라인 판매를 잠정적으로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아란을 판매하던 공식 사이트 ‘프레스티지’는 현재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화면에는 ‘현재 사이트는 준비 중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표시된다.
이용자들은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접속되던 페이지가 갑자기 닫히자 논란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프레스티지몰은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대표로 등록된 온라인몰이다.
우아란 논란은 조혜련이 자신의 계정에 제품 사진을 올려 이경실의 신사업을 홍보한 뒤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조혜련이 포장 이미지를 소개하며 지지를 보냈지만 소비자들은 사진 속 달걀에 찍힌 난각번호 ‘4’를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난각번호는 기존 케이지 사육을 뜻하는데, 이는 닭이 A4용지 크기 정도의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되는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우아란의 가격이 동물복지 달걀인 2번란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 수준이라는 점이 지적의 핵심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납품업체는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산란계 농가가 1번 또는 2번 사육환경을 갖추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육환경의 농가에 질 좋은 원료와 관리 방식을 적용해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는 방향도 산업 운영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아란 측은 사이트 접속 중단 이후 별도의 추가 입장이나 후속 안내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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