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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에서 가나를 1-0으로 꺾었다.
11월 A매치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로 배정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를 예약했다. 하지만 볼리비아전에 이어 이날 전반전에도 공격 전개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2경기를 승리로 잘 마무리한 거 같아 대표팀 일원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여러 가지 개선돼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적, 외적, 환경적인 부분에도 많이 있지만 제발 좋아지길 바란다”며 “그런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소집 기간 많이 노력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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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지원을 받지 못하며 한 차례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는 “항상 공격수는 움직이면서 공이 들어오길 바라는데 전반에는 그런 게 조금 부족했다”며 “(미드필더로 나선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고 환경적인 문제로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나아지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팀으로 더 좋아져야 하는 부분이다. 전반전에 중원에서 싸워줘야 하는 역할은 충분히 잘해줬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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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5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손흥민은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더 특별히 전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뛰는 우리도 추웠는데 밖에서 보신 분들은 더 추웠을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항상 경기장에 와주셔서 좋은 에너지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대표팀이 조금 더 성장하는 데 있어서 큰 일을 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마 이렇게 인터뷰 할 자리가 내년 3월까지는 없을 거 같다”며 “이른 감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고 새해 인사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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