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는 반값이었는데" 10억→5억 폭락했다가 반등 시작한 '이 아파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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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는 반값이었는데" 10억→5억 폭락했다가 반등 시작한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2025-11-18 21:44:06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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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시장이 규제로 주춤하는 가운데, 부산 일부 지역에서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정부에서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 규제를 강화한 이후, 투자 수요가 부산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부산은 3년 넘게 이어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최근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등 분위기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131㎡는 지난달 말 19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17억1500만원보다 2억 원 이상 높은 금액으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9억 원대를 회복한 사례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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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는 중소형 면적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데, 전용 49㎡의 경우 올해 4월 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였던 10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서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용 84㎡ 역시 2021년 16억 원을 기록한 뒤 9억 원까지 내려갔으나 최근 14억 원대에 다시 거래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도 ‘해운대자이1차’ 전용 84㎡는 이달 들어 10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다시 쓰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대해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과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성향이 있는 수요층이 부산 상급지로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입주 물량 감소와 그동안 축적된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매매 가격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누적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도 신축 공급 부족 직면했나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전주 대비 0.03%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상승폭은 큰 편이 아니지만, 3주간 이어진 꾸준한 오름세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등 이른바 ‘해수동’ 지역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해운대구는 0.20%, 수영구 0.10%, 동래구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부산 신축 아파트 역시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있기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힘을 얻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421가구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내년 입주 계획 물량 역시 1만1000가구 정도에 그칠 전망으로 부산에서 ‘적정 공급량’으로 평가받는 연간 1만7000가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산 지역은 그동안 가격이 상당 기간 눌려 있어 상승 기대감이 충분히 형성돼 있다"라며 "외지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해운대·수영구의 재건축 대상지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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