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LG 신데렐라' 신민재→'NC 마무리' 김재열 새 기회의 장 된 2차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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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LG 신데렐라' 신민재→'NC 마무리' 김재열 새 기회의 장 된 2차 드래프트

STN스포츠 2025-11-18 21:1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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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4회초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4회초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2년 만에 시행되는 2025 KBO 2차 드래프트가 단 하루 남았다. 35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 다른 구단이 당신을 필요로 한다.

KBO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이미 10개 구단이 유망주와 주전급 선수를 보호한 35인 명단을 제출한 상태다. 이제 다른 구단들의 선택만 남았다.

2차 드래프트는 미국 프로야구리그(MLB)에서 시행하는 룰5 드래프트에서 따온 것이다. 룰5 드래프트는 각 팀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매년 12월 윈터미팅 마지막 날 열린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로베르토 클레멘테, 요한 산타나, 그리고 한국인 메이저리거였던 최지만도 이 드래프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35인 외의 다른 선수들에서 희망을 엿본 구단들이 그 선수를 지명해 자기 팀에서 꽃피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장 만개한 선수는 2018 2차 드래프트 당시 두산 베어스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하게 된 신민재다. LG는 리그 대표 유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오지환이 있지만 그와 합을 맞출 2루수가 오랫동안 고민이었다. 그 자리에 신민재가 나타났고 그의 성과 함께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신민재가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2023시즌에는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의 숙원을 해결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물오른 공·수·주로 또 한 번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2012년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재학도 비슷한 사례다. NC에 오게 되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몸을 사리지 않고 활약한 덕에 2022시즌 후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중 조기 귀국했다.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 4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됐지만 토종 선발 중 선발투수로 역할을 잘 소화해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 중 좋은 예시로 꼽힌다.

NC 다이노스 김재열.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재열. /사진=NC 다이노스

NC는 이재학 외에도 2023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출신 불펜 투수 김재열을 지명했다. 김재열은 그다음 해인 2024시즌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이용찬이 흔들리자 그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강인권 전 NC 감독도 김재열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비교적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살아나 정규시즌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가 있어 결국 재활군에서 예전 구위를 찾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직도 많은 프로 선수에게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는 구단에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구단이 그만큼 가능성을 봤다는 것으로 보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 훈련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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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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