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수능을 막 끝낸 고3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입시 중심 진로교육의 한계를 짚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교육이음포럼(공동대표 유은혜·공정배)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수원 효동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경기 진로진학 혁신-학생·학부모·교사가 요구한다'를 주제로 제3차 경기교육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 현장은 진로 정보 격차, 입시 중심 구조, 진로 상담 고백으로 혼란스럽고 답답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이 아닌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협력형 진로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 이후 학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시기, ‘진로 고민, 우리가 직접 이야기하고 길을 찾자’는 마음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유은혜 경기교육이음포럼 공동대표(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해 안만홍 지속가능미래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진로교육의 목표는 대학 진학을 넘어 학생들이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을 키우면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삶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답을 주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교육이 학생의 꿈과 삶을 연결하는 진정한 진로교육의 모델이 되기 위하여 진로집중학년제 전환, 학교-지역사회가 연계된 진로집중교육과정 도입, 진로진학상담교사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수능 이후, 진로진학의 현장을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발제와 세 차례의 공감·제언 세션을 통해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진로진학의 실질적 문제를 짚는다.
첫 번째 발제는 정미라 고3 부장교사가 '진로진학지도의 정보 비대칭성 심화와 공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고교학점제와 대입 변화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 ▲학생·학부모 간 정보 격차 문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진로지원 모델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김세빈·이채희·김용준 고3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진로 탐색 과정에서 느낀 정보의 괴리와 답답함'을 학생의 시선으로 이야를 전달했다.
이어 학부모 패널로 박은주((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부지부장), 박미경(경기교육시민포럼 대표), 이경숙(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대표)이 참여해 '입시정보 중심의 경쟁문화 속에서의 부담'과 '공정한 진로컨설팅 기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박동수 진로교사와 노동기 고3 부장교사가 '경기 진로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두 교사는 "진로교육이 여전히 입시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진로상담 여건 개선이 병행될 때, 학생 주도형 진로교육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오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들려주신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의 진로와 미래 설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경기형 진로진학’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세우고 교육적 전환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이음포럼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시 갑), 백혜련(수원시 을), 김영진(수원시 병), 김준혁(수원시 정), 염태영(수원시 무)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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