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질병청,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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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질병청,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 나서

메디컬월드뉴스 2025-11-18 19:3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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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18일부터 24일까지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WHO, 항생제 내성을 10대 공중보건 위협으로 지정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항생제 내성을 인류가 직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로 지정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반복적인 항생제 노출로 약효에 적응하면서 기존 치료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는 현상으로, 질병의 치료 실패와 의료비 증가를 초래한다.

WHO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중의 인식 제고를 강조하며 '우리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라(Act now, preserve the future)'라는 메시지를 담은 글로벌 캠페인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항생제 내성은 '예방이 가능한 위협'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적정 사용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러한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인식주간을 기념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민과 의료인이 함께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행동과 실천을 강조하는 슬로건을 제작했다.


▲국민 대상 슬로건

국민 대상으로는 “항생제 남용은 순간! 내성은 평생입니다”, “좋은 줄 알고 자주 먹은 항생제, 의사도 약도 당신을 못 지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복용하는 실천 문화를 유도한다.


▲의료인 대상 슬로건

의료인에게는 “항생제 바로 알림, 여러분이 움직이면 국민이 바뀝니다”, “국민은 당신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내성을 막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한다. 

처방 시 올바른 복용 방법과 이유를 설명하고, 불필요한 경우 처방하지 않는 이유를 안내하는 등 국민과의 신뢰 기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공동 대응’의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대상별 맞춤 홍보물 배포 및 포럼 개최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수칙 등을 담은 각종 홍보물을 대상별로 배포한다. 

국민들에게는 항생제 올바른 사용 수칙을 담은 카드뉴스를 질병관리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청소년 대상 가정통신문을 교육부 및 보건교사회와 공동으로 배포한다.

또한 리플렛, 포스터 등 여러 형태의 홍보물을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한다.


오는 28일에는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 포럼’도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경험을 주제로 한 수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및 소감 발표가 이루어진다. 

이어 항생제 적정사용 시범사업에 대한 운영 현황도 공유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 내성은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공동 과제이며, 이제는 아는 것에서 벗어나 실천에 나서야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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