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세계적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손잡고 패션·게임·e스포츠를 아우르는 초대형 협업을 선보인다. 인게임 아이템부터 실물 컬렉션, 글로벌 e스포츠 시상식까지 연결된 이번 프로젝트는 PUBG IP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럭셔리 패션과 전장의 결합… “게임은 새로운 런웨이”
게임 속 전장에 발렌시아가의 고유 디자인 언어가 스며들었다. 크래프톤은 18일,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발렌시아가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와 PUBG IP가 동시에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버전에는 발렌시아가 2025 겨울 컬렉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인게임 코스튬이 본격 투입된다. 3D 프린팅 쿠튀르를 모티브로 한 ‘쿠튀르 아머 세트’를 비롯해 발렌시아가 특유의 실루엣을 살린 후디·퍼퍼·스탠다드 등 네 가지 세트가 대표작이다. 모든 아이템은 최대 3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1월 14일부터 한 달간 ‘월드 오브 원더(World of Wonder)’에서는 패션 콘셉트 테마 맵도 열려, 이용자들은 “스타일을 전투력처럼 장착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PC·콘솔도 동시 가동… “전 세계 이용자 대상 프리미엄 경험 제공”
PC·콘솔 버전도 협업에 발맞춘 아이템과 이벤트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발렌시아가 감성과 PUBG 특유의 밀리터리 리얼리티가 결합된 독자적 디자인이 적용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게임을 넘어 현실 세계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발렌시아가는 한국·싱가포르·미국 등 주요 국가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에서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티셔츠·캡·가방 참 등에 PUBG·PUBG MOBILE·Balenciaga·Sport Spiral 로고가 새겨진 형태다. 럭셔리 브랜드가 게임과의 파트너십을 실물 상품까지 확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e스포츠 우승팀에 ‘발렌시아가 한정 재킷’… “명예의 상징”
협업은 e스포츠 무대로도 이어진다. 12월 방콕에서 열리는 PUBG Global Championship(PGC 2025)과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PMGC 2025)에서 우승한 팀들은 발렌시아가가 제작한 특별 봄버 재킷을 받는다. 일종의 “챔피언 링과 같은 상징물”로,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희소성도 높다.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배틀그라운드는 더 이상 게임에 머물지 않고, 이용자 개성과 스타일이 표출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게임과 패션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발렌시아가 협업을 이끈 텐센트 게임즈의 빈센트 왕도 “대담한 디자인 철학이 PUBG 모바일의 창의성·혁신과 맞닿아 있다”며 협업 의미를 설명했다.
‘발렌시아가 X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젝트는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프로젝트를 “전장과 런웨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럭셔리 패션과 글로벌 게임이 결합해 어떤 파급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