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의 정치 운명은 내년 6월까지”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장래가 불안하면 정치인들은 헛발질이 잦아진다. 장동혁 대표의 헛발질 정도가 민주주의와 국민 용인의 한계치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20 등 4개국 순방을 떠나시는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먹튀하고 1호기 타고~~’라고 막말을 쏟아낸다”며 “(장 대표가) ‘한동훈 아니고 전한길 공천한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등 말하더니) 이제 전광훈과도 연대를 (시사한다) 등등. 보수 언론도 사설로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이어 “당내 기반이 취약하면 어려워도 정도를 가야지 막말을 하면서 윤석열, 황교안, 전광훈, 전한길과의 극우 카르텔로 위기를 돌파하려한다면 내년 지방선거 패배는 자명,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이면 당연히 대표직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7천800억원을 범죄자들 뱃속에 집어넣어 놓고 오늘 (공군) 1호기로 해외로 먹튀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돌아오면 기다리고 있는 건 국정조사다. 그 다음은 특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장동혁의 정치 운명은 내년 6월까지”라며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라도 더 빨리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천400억원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 이재명에 대한 재판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이재명을 탄핵하는 그날까지 함께 뭉쳐서 싸우자”고 주장했었다.
또한 장 대표는 16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이영풍TV’에서도 “지금은 중도 확장도 중요하겠지만,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야 된다”며 “독재 체제로 가려고 하는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모두 다 함께 연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황교안 전 총리 등 강성 우파 세력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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