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셀러브리티를 활용한 시그니처 스타일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최근 2025 GQ 맨 오브 더 이어 행사에서 모델 헤일리 비버를 통해 올블랙 룩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브랜드의 우아함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부각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샤토 마르몽에서 열린 2025 GQ 맨 오브 더 이어 행사에 참석한 헤일리 비버는 구찌의 커스텀 블랙 시어 튤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정교하게 수놓아진 블랙 비즈와 깊게 파인 오픈 백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블랙 슬라이드 힐과 뱀부 디테일의 블랙 새틴 이브닝 핸드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직사각형 아세테이트 프레임에 에나멜 구찌 로고가 새겨진 선글라스는 올블랙 스타일링에 시크함을 더했다.
한편, 최근 럭셔리 패션 업계는 특정 아이템이나 통일된 룩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추세이다. 특히 레드 카펫이나 주요 시상식은 이러한 스타일링을 공개하고 대중에게 강력하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무대로 활용된다. 또한, 다른 경쟁 브랜드들 역시 앰버서더나 유명 인사를 활용한 패션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을 넘어 브랜드의 예술적 비전과 트렌드 선도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고 있다.
구찌는 이번 헤일리 비버의 올블랙 스타일링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브랜드 비전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앞으로도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통한 스타일 제안은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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