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오프로드 컨셉트카 '크레이터(CRATER)'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17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오토쇼 2025'에서 선보일 새로운 오프로드 컨셉트 '크레이터(CRATER Concept)'의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크레이터 컨셉트는 현대차가 '익스트림 오프로드 쇼카(extreme off-road show vehicle)'로 정의한 모델로, 박스형 차체와 짧은 오버행, 대형 휠 아치, 높은 최저 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 등 강인한 비율의 구조가 특징이다.
전면부는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업에 적용된 픽셀 조명 디자인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픽셀 램프와 더불어 볼드한 차체 디자인과 터프함을 더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양 끝의 에어 커튼이 눈길을 끈다. 전면 윈드실드 상단에도 4개의 LED 조명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컴팩트한 차체에도 군더더기 없는 다부진 디자인과 비율을 갖췄다. 극단적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과 큼직한 휠 아치를 비롯해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 높은 최저 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까지 완벽한 오프로더 스타일을 보여준다.
사이드 스커트에도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적용됐다.
후면부도 전면과 일체감을 이루는 픽셀 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어범퍼 디자인도 같은 스타일링이 반영됐다. 루프 스포일러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 보조제동등도 포인트 요소다.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차체와 이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타이어도 터프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더해준다.
차량 개발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 아메리카 테크니컬 센터(HATCI)가 주도했다. 크레이터 컨셉트 디자인과 스타일을 놓고 보면, 현대차 'XRT(Xtreme Rugged Terrain)' 라인업의 디자인 철학을 확장하는 느낌이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오프로드 및 레저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아이오닉 5 XRT' 및 '팰리세이드 XRT PRO', '싼타페 XRT' 등을 출시했으며, 이번 크레이터 컨셉트 역시 같은 맥락으로 선보이는 모델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 컨셉트는 브랜드의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 비전을 반영한 디자인 스터디"라며, "향후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등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크레이터 컨셉트는 오는 11월 20일 미국에서 열리는 'LA오토쇼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현대차 미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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