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가 부끄러운 미소와 함께 완벽 복근 비주얼의 비결을 공개했다.
장동우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두 번째 미니 앨범 '어웨이크(AWAKE)'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웨이크'는 장동우가 6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뎌진 감정을 흔들어 깨우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장동우는 무겁고 건조한 현실에서 한 발짝 벗어나 한결 가벼워진 마음과 감정들이 숨을 쉬는 곳, 현실의 소음을 밀어내고 우리를 자유롭게 흔들며 잠시나마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로 리스너들을 이끌 계획이다.
타이틀곡은 '스웨이(SWAY (Zzz))'로, 알람처럼 울리는 감정의 떨림과 서로 간의 멈추지 않는 줄다리기 속에서 진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반복되는 알람 소리의 비트 위에서 사랑이라는 키워드 안에 존재하는 갈망과 안정감이 교차하는 순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스웨이'의 뮤직비디오가 인상 깊은데, 장동우는 얇은 재킷 한 장만을 어깨 위에 걸친 채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복근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맨몸으로 물속에서 펼치는 수중 신 역시 시선 강탈 포인트.
이런 완벽한 복근에 대해 장동우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재수 없는 답변일 수도 있는데 촬영을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아니다. 원래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에 복근은 계속 갖고 있었다. 사실 노출 신이 있다는 것도 촬영 당일에 알았다. 시간이 없어서 피팅을 미리 못해봤는데, 시착을 하는 중에 '속에는 뭐 안 입냐?'라고 물으니 없다고 하더라. 사이즈를 체크하려 입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라고 해서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동우는 "촬영 현장이 추워 더 당황스러웠다"라며 "그날이 하필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때였다. 심지어 물 위에서 춤을 추고 욕조 안에 들어가는 신도 있었는데, 그렇게나 길게 촬영할 줄 몰랐다. 물속에서만 8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조차도 내 입술이 점점 파랗게 질려가니 이젠 그만 촬영하자고 하더라"라는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입술이 변색이 될 정도로 열정을 불태운 이유는 무엇일까. 장동우는 "이번 컴백에 있어 단 하나, 양보하지 못했던 게 바로 뮤직비디오였다. 아무리 많은 돈이 들더라도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만큼은 1순위로 여기려 했다"라고 답하며, "싸이 선배님의 '나팔바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팀인데, 다행히 감독님의 친척 누나가 인스피릿(팬덤명)이라고 해서 네고를 많이 해주셨다. 앨범을 준비하는 반년 동안 미팅만 수십 번 가진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팀을 만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랜 고민이 있던 만큼 이번 뮤직비디오는 모니터링 과정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뿌듯했다"라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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