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로 인천 비전 만든다’…‘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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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목소리로 인천 비전 만든다’…‘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 열려

경기일보 2025-11-17 21:3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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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 제공
1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 제공

 

인천의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칭)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는 1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천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인천지역 시민사회 대표와 회원들, 정당인들이 참석했다. 그동안의 인천 미래 비전이 몇몇 정치인들과 선거 캠프에서 만들어졌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져 끝내 실현되지 못한 지난 날의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모였다. 참석자들은 인천의 미래비전을 만들어가는데 주권자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점을 목표로 ‘(가칭)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포럼 첫 발표에 나선 이희환 인천도시문화연구소장은 인천이 성장해 온 특징을 ‘시간적 압축’, ‘공간적 팽창’과 ‘분단’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역대 인천시정부의 도시 비전이 본질적으로 도시 기업가 중심에 입각한 성장주의적인 것임을 지적했다.

 

이 소장은 “3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성장한 인천은 기후위기시대 성장을 넘어 내적으로 성숙한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로부터 종속을 벗어난 자족·자립도시, 탄소개발도시에서 해양생태 녹색도시, 항만·공항을 통해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문화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제조업과 대안경제모델이 선순환하는 복지도시,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선도하는 평화도시 등 모두 5개의 방향을 제시했다.

 

1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에서 발표자들이 인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 제공
17일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민주권포럼’에서 발표자들이 인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민주권포럼 준비위원회 제공

 

2번째 발표에 나선 김천권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21세기 동북아시대, 인천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인천이 장기적인 전망과 계획을 입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연계를 위한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인력과 거버넌스를 통한 글로벌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도시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후원자이자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갑)은 “문화적으로 낙후한 인천을 제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은 지금부터라도 강화에 있는 선사시대와 고려, 조선시대 등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현대를 넘어서 동아시아 역사문화자산이기도 한 조병창과 캠프마켓을 제대로 살려 나가야 한다”며 “국회 문광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사회가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민주권포럼은 매달 돌봄과 사회,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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