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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초청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를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나전 중요성은 크다. 이번 경기 결과까지 반영한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를 바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이 이뤄진다.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강호들을 피할 수 있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포트 2 끝자락에 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9위 이탈리아가 노르웨이(29위)에 밀려 본선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자연스레 한국의 포트 2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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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 2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성을 숨길 필요는 없다”며 “내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힘줘 말했다.
홍명보호가 마주하는 가나는 아프리카 강호다. FIFA 랭킹은 73위로 우리보다 51계단이나 낮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 4패로 열세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3으로 지는 등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3년 전 가나에 패했던 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다가올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 분위기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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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대표팀 강점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많은 선수가 뛰면서 쌓은 경험은 내년 월드컵에서 정말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선수도 있다. 그런 경험이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도 좋다. 당돌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라며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나를 이끄는 오토 아도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독일)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처음 독일 생활을 할 때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지금 중요한 건 승리뿐이고 서로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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