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일 서울·지방서 한국 문화 체험하고 국내 친지 재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고령의 사할린동포 2세의 모국 유대감 강화를 위해 초청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세의 사망으로 영주귀국 대상이 되지 못한 이들이 대상으로 동포청은 2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입국해 일주일간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최근 APEC이 개최된 경주와 문경새재, 단양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또 국내 거주 중인 친지들과 재회의 시간도 가진다.
동포청은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이주했으나,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사할린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주귀국자들이 해외 거주 자녀나 손주들을 만날 수 있도록 모국 방문도 지원한다.
한편, 해외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 1세 21명도 이번에 함께 모국을 찾는다. 이 사업은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한적십자사가 시행한다.
김경협 청장은 "이번 모국 방문이 사할린 동포들이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모국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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