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차트 휘감았다…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반등의 꽃 만개[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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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차트 휘감았다…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반등의 꽃 만개[스타in 포커스]

이데일리 2025-11-17 17:35:18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반등의 꽃이 만개했다.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신곡 ‘스파게티’(SPAGHETTI)로 글로벌 K팝 팬심을 제대로 휘감으며 확실한 인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국내 차트에선 오랜만에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스파게티’는 16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전날에 이어 5위를 찍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전작 ‘핫’(HOT) 최고 순위 10위보다 5계단 높은 성적이다.

2022년 데뷔 후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의 곡으로 돌풍을 일으킨 르세라핌의 기세는 지난해 4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 혹평 여파로 한 풀 꺾였다. 이에 더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르세라핌 때문에 뉴진스의 데뷔 일정이 지연됐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이들에겐 부정적 이미지가 한층 더 짙게 덧씌워졌다.

그해 8월 발표한 ‘크레이지’(Crazy)의 멜론 일간 차트 최고 순위는 34위에 그쳤다. 신곡을 낼 때마다 ‘톱10’에 손쉽게 이름을 올리던 르세라핌이었기에 이미지 훼손 여파로 차트 성적이 하락한 것 아니냐는 우려 시선이 나왔다.

르세라핌은 꾸준히 음악에 담아온 ‘비판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며 더 강해진다’는 메시지처럼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라이브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한 뒤 국내외 각종 무대에서 점차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도를 서서히 되찾았다. 그 결과 올해 3월에 낸 ‘핫’으로 오랜만에 ‘톱10’을 다시 찍으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이번 신곡 ‘스파게티’로 더 좋은 성적을 내며 인기 회복 서사를 완성했다.

르세라핌은 ‘스파게티’로 해외 차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내며 글로벌 영향력 확장까지 이뤄냈다. ‘스파게티’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발매 첫 주 50위(11월 8일 자)를 차지하며 르세라핌의 곡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46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찍은 데 이어 처음으로 3주 연속 순위권을 유지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과 제이홉의 ‘맛있는’ 컬래버”

‘이빨 사이 낀 스파게티 / 빼고 싶니 본 아페티(bon appetit) -

그냥 포기해 어차피 / 잇 잇 업(Eat it up) 잇 잇 잇 잇 업(eat it eat it up) - ♪’

‘스파게티’는 머릿속에서 자꾸 맴돌고 생각나는 르세라핌을 이에 낀 스파게티에 비유한 기발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곡 구성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 곡이다. ‘세상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위트 있고 쿨하게 표현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는 중이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피처링 참여도 화제가 됐다. 제이홉이 K팝 걸그룹 노래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르세라핌 멤버들은 “말 그대로 노래의 ‘킥’이 되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이홉의 스타일리시한 랩이 노래의 핵심 구간이 되어줬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미국 빌보드, 틴 보그 등 해외 매체들은 “불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르세라핌과 제이홉이 완성한 맛있는 컬래버레이션”이라고 ‘스파게티’에 호평을 보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1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스파게티’는 르세라핌의 발표곡 중 손에 꼽을 만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곡”이라며 “중독적인 리듬도 재밌고, 소재적으로도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르세라핌은 역경을 딛고 나아가는 스토리텔링을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적당히 유연하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풀어내며 수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스파게티’로 인기몰이 중인 르세라핌은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이들이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인 도쿄돔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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